이재명 찾은 김기현 "민생 지키자는 목표 같아…대화 계속 하자"

입력 2023-03-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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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우리는) 민생을 지키고 부강해지자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해 "민생 문제와 국가 안정,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문제를 같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이 대표가 (같이) 해주길 믿고 있다. 반도체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해서 약간의 이견이 있었지만 3월 국회 내 처리하기로 결단해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쟁점이 덜한 부분부터 빨리빨리 법안을 처리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지방 분권을 강화하는 법안이 계류된 것도 있고 지방 살림을 어떻게 보충하고 지방활력을 높일 거냐는 것은 지방살림을 맡은 입장에서 공감할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시간 8시간 추가연장 제도에 대해서도 "준비가 좀 덜 돼 있는 상황을 고려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는데 빨리빨리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형태로 대화 채널을 계속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도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치가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며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 어떤 것이 더 유효한지에 대해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안을 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이 공통되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 상당히 많다. 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해서 정책협의회를 만들고 공통으로 국민에 약속했던 정책들을 신속하게 입법할 건 입법하고 정책으로 만들 건 만들어서 집행하자"며 "여야 간 비상경제회의를 조성해서 시급한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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