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아마렌코 솔라에 매각한 타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는 스페인에서 개발 중인 204㎿(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2019년 7월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지역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획득했다. 올해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었다.
204㎿ 규모의 이 발전소는 연간 10만9584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함과 동시에 5만8080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것과 같은 8만3287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다.
발전소를 인수한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는 전 세계 14개국 이상에서 20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 중인 유럽 신재생에너지 투자ㆍ발전사다. 한화에너지와 아마렌코 솔라의 거래는 2020년 11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 50㎿ 규모 태양광 발전소 매각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스페인 법인을 설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및 아일랜드에서 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희철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유럽 에너지 위기로 인한 물가상승 및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 환경 속에서 태양광 발전소의 성공적인 개발과 매각을 통해 사업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