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나서는 K바이오…기술이전 봄바람 불까

입력 2023-03-16 05:00 수정 2023-03-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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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3-15 16: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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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들이 파트너사를 찾아 글로벌 무대에 나선다. 다음 주 개막하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에 참가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알리고 기술이전을 타진한다.

오는 2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관련 투자자들이 모여 기술제휴와 연구협력, 투자유치 등을 논의하는 대규모 콘퍼런스다.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 MSD,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참가한다.

면역 혁신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 프레젠테이션 사에 선정돼 회사의 핵심 기술과 주력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과 차세대 염증복합제 억제제에 대한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임상 진입을 앞둔 누겔의 경우 세계 최초로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밀 의학 기술을 도입했단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티움바이오도 파트너십 체결 및 공동 연구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및 전환성장인자 베타(TGF-ß)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TU2218’ 등을 개발 중이다.

TU2670은 유럽 임상의 환자모집을 80% 이상 완료했으며, 연내 투여를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이달 중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을 시작할 TU2218은 PD-1저해제와 시너지는 물론 CLTA-4 저해제나 VEGF 저해제 계열 등 다양한 면역항암제와의 함께 투여해도 완전관해율이 최대 80%에 달하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인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TU2670과 TU2218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라면서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력을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신규 파이프라인의 파트너사 찾기에 중점을 둔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 및 임상 전문가들로 임상자문위원회(CAB)를 구성했다. 올해 중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1월 JP모건 행사에 이어 바이오 유럽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하고 뼈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등을 논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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