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보다 1년 566시간 더 일한다

입력 2023-03-15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이 여전히 ‘장시간 노동국’이며 연간 노동시간이 독일보다 500시간 이상 더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행정연구원의 ‘한국과 주요 선진국 노동시간 규제 현황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전체 취업자의 연간 실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 1915시간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16시간보다 199시간 더 긴 수치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21년 기준 40시간이었다. 이는 OECD 평균보다 3.2시간 길고 주요 7개국(G7) 평균보다는 5시간 더 긴 수치다.

OECD 평균보다 노동시간이 긴 나라는 한국과 멕시코(2128시간)가 대표적이다.

반면 OECD 평균보다 노동시간이 짧은 나라에는 △덴마크(1363시간) △프랑스(1490시간) △영국(1497시간) △일본(1607시간) 등이 있다.

특히 독일의 연간 실노동시간은 1349시간으로, 한국 노동자들은 독일 노동자에 비해 연간 566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시간 근로 기준 70일을 더 일하는 셈이다.

여전히 노동시간 긴 편이나 이는 지속적인 노동시간 감축 노력 끝에 나온 결과다.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5년엔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이 53시간이었다. 이후 주 5일제를 도입한 2004년엔 49.6시간, 주 5일제를 전체적으로 시행한 2011년엔 44.9시간으로 줄었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확대 적용한 2021년에는 40시간까지 감소했다.

한편 6일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제’ 개편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전체 근로시간의 총량은 줄이되 한 주 최대 52시간까지 노동이 가능한 주(週) 단위 근로시간을 기업 사정에 맞춰 월(月) 이상으로 확대하는 취지였으나 부정적 여론이 확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부에 개편안 보완을 지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75,000
    • +1.88%
    • 이더리움
    • 5,015,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2.21%
    • 리플
    • 2,054
    • +5.82%
    • 솔라나
    • 332,500
    • +2.47%
    • 에이다
    • 1,400
    • +2.79%
    • 이오스
    • 1,117
    • +0.72%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84
    • +7.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50
    • +5.95%
    • 체인링크
    • 25,010
    • -1.07%
    • 샌드박스
    • 834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