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자체신약인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매출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들어 큰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3일 1분기 사업설명회를 통해 2009년 1분기 매출이 186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9억원으로 20.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6.9% 증가한 116억을 달성했다.
1분기에는 자체개발신약인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성장과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ETC)부문과 약국(OTC)부문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2%, 52.6%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수출부문 또한 기존 거래처의 물량 증가와 ‘자이데나’의 러시아 현지 판매로 전년대비 85%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분기부터 과감하게 약국직거래처를 정리하고 도매상을 통한 유통의 일원화 정책을 단행한 것이 유통재고 소진에 주요한 효과로 나타나 약국사업부는 전년과 대비해 80억원이 증가된 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유가 및 환율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5%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고수익사업부문인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비중이 58.1%로 확대되고 저수익 사업부문의 정리와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전년대비 20.0%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김원배 사장은 “우수 신약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지배력과 수익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또한 수출부문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업계최초로 연매출 7천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8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