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8거래일만에 증가했다. 국내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109억원 줄어든 139조408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4조8202억원으로 전일보다 416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전일에 이어 자금이 유출, 525억원 감소한 54조5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주식형이 1조908억원 증가했고, 해외주식형이 4118억원 줄어 전체 주식형은 전일보다 6790억원 증가한 97조982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봉쥬르코리아주식 2Class A'에 137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2(A)'와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인Best연금주식 1'에는 각각 36억원, 19억원 유입되며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는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러시아주식종류형자 1A'와 삼성투신운용의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A'에 각각 15억원, 12억원 유입되며 설정액 증가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주식형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와 해외주식형 중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형 1(CLASS-C)'에서 16억원, 429억원 유출되며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펀드는 20억원 줄어든 35조1830억원을 기록했으며, 혼합형펀드는 270억원이 감소한 35조3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3180억원 늘어난 124조70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