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 4월 출시…"MMORPG 본질 담았다"

입력 2023-03-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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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5 기반 실사 수준 그래픽…글라이더 활용ㆍ대규모 전투 특징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   (사진제공=위메이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4월 국내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

위메이드는 16일 강남 GS타워에 위치한 아모리스홀에 신작 MMORPG 나이트크로우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했다. 개발사인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MMORPG의 본질적인 즐거움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과 해답이 담겨 있다"며 "이를 고퀄리티 실사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MMORPG 게임이다. 개발 인원 총 110명이 2년여에 걸쳐 게임을 탄생시켰다.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중세 유럽을 실사 수준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4월 정식 출시를 예고하며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개발 총괄을 맡은 이선호 매드엔진 PD는 “유저들에게 친숙한 중세 유럽 세계관을 가장 아름답고 사실적으로 표현해낸 그래픽이 강점”이라며 “MMORPG의 본질인 ‘클래스’를 자신이 선택해서 스트로 키워나가는 부분도 차별점이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진짜 액션을 보여주고, 거대한 전장으로 구현한 ‘격전지’에서 1000명 이상 유저들이 격돌하는 것, 자유롭게 하늘을 활공할 수 있는 글라이더와 하나로 묶어낸 거대한 마켓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격전지’는 ‘나이트 크로우’의 엔드게임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이 PD는 “시작은 필드보스를 두고 격돌하는 형태에서 지역별로 점령할 수 있게 하는 스팟 점령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는 유럽 대륙의 패권을 두고 왕권과 신권의 통합을 위해 바티칸 교황청의 수호자가 되기 위한 전 서버 정복전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대 1 개인 거래, 3개 서버가 연결된 거래소 등은 ‘나이트 크로우’가 게임 경제 중심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다. ‘나이트 크로우’는 첫 날부터 거래소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게임 내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핵심인 캐릭터 성장과 글라이더 등에는 도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선택한다’는 기조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률형 아이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글라이더를 활용하는 부분이 많은데, 게임 내에서 찾게 되는 여러 재료 등 아이템으로 시간을 투입해 제작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탈 것에 대한 부분은 있다”며 “시간 투입과 과금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유료화 체계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방대한 필드로 오픈월드 게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정확히 말하면 존 방식이지만 기존 다른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한 굉장히 큰 필드를 채택했다”며 “기술적으로는 존 방식이지만 오픈월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MMORPG다”고 강조했다. 고사양을 필요로 하지만 최적화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손 사장은 “매드엔진은 탑티어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내부 테스트에서는 ‘최적화 이슈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듬었다”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 출시에 따라 4월은 국내 MMORPG 게임들의 신작 경쟁이 격화될 예정이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등이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손 대표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도 즐거운 도전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열심히 준비한 것을 잘 다듬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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