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은행 경계 필요…경기회복 속도 경계 이어질 것”

입력 2023-03-17 0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 “미 증시 하방 압력 높아…중소형 은행 대출 기준 강화 가능성 커”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관련해 미국, 유럽 정부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급한 불은 진화됐으나, 방심은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은행의 유동성 및 재무건정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에 가입한 은행의 예금이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고, 미실현손실이 5분기 연속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지 않은 점도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기에도 미국 은행의 미실현손실, 유동성 리스크, 재무 건전성 악화는 부각됐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항상 금융위기로 이어진 것은 아니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2022년에는 과거 기준금리 인상기 대비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됐고, 은행의 미실현손실 규모가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3월에는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유지되고 △중소형 은행의 대출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반기 미국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다는 점이 미국 증시의 하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개별 호재가 발표된 점은 긍정적이나,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4~5월 어닝 시즌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46,000
    • -0.01%
    • 이더리움
    • 4,874,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1.03%
    • 리플
    • 669
    • -0.15%
    • 솔라나
    • 209,300
    • +7.66%
    • 에이다
    • 552
    • +0%
    • 이오스
    • 824
    • +1.35%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0.24%
    • 체인링크
    • 19,880
    • +0.76%
    • 샌드박스
    • 481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