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메리츠화재보험에 대해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이익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4일 나태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유가증권과 선수금환급보증(RG)와 관련된 부실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정순손실 1692억여원이 발생해 2008 회계연도 실적도 수정순손실 1077억원 규모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3개 조선소 물건에 대해 전약 손실처리함으로써 밸류에이션 상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이익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나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정순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2.3% 높은 1005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4월부터 메리츠화재의 투자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해외유가증권 불확실성을 대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채권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이를 통해 월 이자수익 규모가 155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운용자산이익률도 기존 추정치보다 0.5%p 높은 4.3%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나대두증권은 메리츠화재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6.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