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의 CS 인수, 유럽 신종자본증권 투심 위축 불가피…스위스 정부 보증 때문”

입력 2023-03-20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위스 1위 은행인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데 대해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은행의 위험 확산을 방어하려는 노력은 재확인됐으나,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다며 유럽은행 신종자본증권 트리거 조건을 재확인하고 신중한 접근을 권고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발빠른 대응과 정책 지원도 확인됐지만, 유럽은행 AT1에 대한 투자 심리는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레딧 스위스 AT1의 전액 상각은 Viability Event 조건으로 발생(CET1 비율 조건은 Contingency Event)했다. 구제 금융으로 스위스 정부가 90억 CHF 보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유럽은행 신종자본증권(AT1)의 트리거 조건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당분간 신중한 접근 권고한다"고 했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1위 은행인 UBS와 2위 은행인 크레딧 스위스 간 합병이 발표됐다. 스위스 경제와 은행 시스템 안정을 위한 스위스 금융 당국의 요청의 결과다. 크레딧 스위스 주주는 22.48주에 대해서 UBS 1주를 받게 되며, 인수 금액은 약 32억3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합병은 주주 승인 없이 진행되며,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한편, 158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AT1은 전액 상각되어 은행 자본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중소형은행 파산 이후 은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고, 다음 파산 가능성 후보로 크레딧 스위스가 제기된 상황에서 UBS의 크레딧 스위스 인수로 은행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완화됐다는 평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1,000
    • -0.41%
    • 이더리움
    • 4,603,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0.07%
    • 리플
    • 2,032
    • +20.88%
    • 솔라나
    • 354,400
    • -0.81%
    • 에이다
    • 1,408
    • +23.83%
    • 이오스
    • 1,042
    • +13.02%
    • 트론
    • 284
    • +2.53%
    • 스텔라루멘
    • 481
    • +3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3.41%
    • 체인링크
    • 22,200
    • +6.94%
    • 샌드박스
    • 518
    • +7.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