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나무가 실제 나무로”…두나무, 산불 피해 복원 ‘회복의 숲’ 캠페인

입력 2023-03-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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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가상 숲에 나무 심으면 산불피해 지역 실제 나무 식재
추첨 통해 참가자에 그루콘, 순천만 정원박람회 입장권 등 증정

▲두나무가 메타버스 세컨블록에서 산불피해 지역 복원을 위한 '회복의 숲'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4일까지다. (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가 메타버스 세컨블록에서 산불피해 지역 복원을 위한 '회복의 숲'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4일까지다. (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손잡고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참여해 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하는 회복의 숲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4일까지 5일간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 마련된 가상의 숲에 나무를 심으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보았던 경북 울진 도화동산 인근에 실제 나무가 심어지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산불 진화 참여, 피해목 제거 등 산림 복원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 뒤 나무심기 공간에 가상나무 하나를 심으면 된다. 가상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된다.

참여 인원 목표는 1만5000명으로, 참여율에 따라 최대 3만 그루의 나무를 산불 피해지역에 심어 약 10헥타르(ha) 규모의 ‘회복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 참여인력과 피해지 주민의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도 추가 조성한다.

두나무는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 중 선착순 3000명과 추첨 5500명 등을 통해 묘목 교환 쿠폰인 ‘그루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그루콘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126개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산림 복원,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퀴즈 이벤트 참여자 5000명을 추첨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과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NFT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점심시간(12시 30분~13시)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캠페인 기간 점심시간마다 세컨포레스트 내 이벤트 구역에서 산림 복원 관련 OX 퀴즈, 럭키 드로우 등 실시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 참여자 200명에 그루콘, NFT, 산림복지서비스상품권, 편백나무 베개 등을 증정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많은 시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산림 회복에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상세계에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실제 나무 두 그루가 되어 산불피해지에 회복의 숲으로 조성되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숲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하고, 메타버스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를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산림 복원 등을 지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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