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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26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를 주제로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교육 현황을 살피고 맞춤형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다양한 금융소비계층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금융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원격지 초등학생,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이 실시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2년부터 매년 3월 넷째주를 ‘국제 금융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회원국이 자율적으로 금융교육 캠페인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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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금융교육의 방향성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설정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조기 금융교육 강화, 금융상황에 맞는 실용적 콘텐츠 적시 보급, 대면 금융교육 정상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날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금융소비자 계층별 다양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세미나에서는 금융교육 관련 정부 관계자, 민간전문가, 교육계 종사자 등을 초청해 금융교육 현황과 향후 개선과제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세미나는 금감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캠페인 홍보를 위한 부스를 설치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한 특강 진행, 교육과정을 홍보한다. 금융교육 소외지역 초등학교 학생, 발달장애인,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실습교육 등을 병행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