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화 약세+GDP 전분기 성장률 플러스 '화답'..1330원대 하락

입력 2009-04-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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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밤사이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함과 동시에 이날 한국은행의 GDP 전분기 성장률 플러스 전환 소식에 화답하며 1330원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58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9.10원 내린 1338.90원을 기록중이다.

뉴욕증시가 전날 부진한 주택지표와 실업수당 청구자수 증가로 인한 경기침체를 재차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주과 기술주 실적 호전에 반응하며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에 역외환율도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화 역시 밤사이 주요국 통화 대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환율은 이날 개장전부터 하락 출발을 예고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10.00원 하락한 1338.00원으로 '갭다운' 출발한 모습이나 내달 초로 예정된 미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데다, GM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해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 불확실성이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날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장중 코스피지수가 높아진 조정 압력에도 약보합권을 맴돌고 있고 환율도 1330원대 후반에서 저가 달러화 매수 세력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하락세는 일단락됐다"며 "이날 한국은행의 올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환율 하락세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호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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