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식사를 지원하고, 쌀 소비 문화를 확산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1000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침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에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난해 28개 대학, 5억7000만 원 예산이었던 사업 규모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올해 41개 대학 7억2800만 원 예산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라는 응답자 비율은 98.7%에 달했다. 아울러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의견도 91.8%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학별 재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운영을 지원하고 우수학교·서포터즈를 선정하는 등 사업 홍보에도 나선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사업의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며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쌀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 강원 4개교, 대전·충청 6개교,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 광주·전라 8개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