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모형이 캐나다 광업개발자협회 연례 행사에 전시돼 있다. 토론토(캐나다)/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스템 불안이 증폭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한때 금 가격은 온스당 2015달러를 터치했다. 금 가격이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지역은행 유동성 위기 우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을 부채질하면서 금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2020년 8월 2075.47달러까지 치솟았다.
귀금속 투자회사 스프로트의 위트니 조지 최고경영자(CEO)는 “(금값이) 새 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시장 침체 후 유동성이 늘면 금은 항상 가장 먼저 회복을 보이며 종종 새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