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

입력 2023-03-21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이노스페이스)
(사진제공=이노스페이스)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노스페이스는 21일 '한빛-TLV'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위성을 고객 요구 궤도로 쏘아 올리는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을 보유한 국내 민간 최초 우주 발사체 기업이 됐다.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 소형위성발사체 '한빛'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다. 이노스페이스는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 후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 4분33초 동안 정상 비행 후 브라질 해상의 안전 설정 구역 내에 정상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당초 목표로 한 엔진 연소시간인 118초보다 12초 차이가 났으나 비행 중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비행상황에서 엔진이 정상 작동하고 추력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비행 중 계측된 연소실 압력, 전기펌프 출력, 제어계통 구동, 비행 궤적 및 자세 등 비행성능 분석 데이터를 최종 분석한 결과다.

탑재체인 브라질 공군 산하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의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도 비행 환경 운용 성능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확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은 독자적으로 로켓 개발이 가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세계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이노스페이스는 오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발사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성장을 위한 사업화 준비와 수주활동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우주시장에 진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로켓 엔진 비행성능 검증을 마친 이노스페이스는 소형위성발사체 ‘한빛’ 시리즈의 단계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50kg급 탑재체 운송능력의 2단형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를 개발하고, 2024년부터 ‘한빛-나노’로 상업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00,000
    • +1.61%
    • 이더리움
    • 4,713,000
    • +6.65%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6.03%
    • 리플
    • 1,921
    • +22.83%
    • 솔라나
    • 363,600
    • +6.97%
    • 에이다
    • 1,204
    • +9.16%
    • 이오스
    • 966
    • +5.34%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389
    • +1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0.83%
    • 체인링크
    • 21,400
    • +3.83%
    • 샌드박스
    • 492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