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미술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선발해 지원하는 '피카소의 꿈' 미술장학생 9명을 선정했다.
토공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주관하는 '피카소의 꿈' 미술장학 사업에서 이번에 1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장학생이 선발됐다며 이들에게는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월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피카소의 꿈 사업은 미술에 재능과 관심은 있으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미술 특화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선발해 교육자금을 지원해 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토공은 지난 2007년부터 미술장학생 15명을 선발해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9명은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학생을 대신해 선발됐다.
지난해에 피카소의 꿈 장학금을 받은 학생의 절반 이상이 미대에 진학하는 등 지원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미술장학생에 대해 교육자금 지원 뿐 아니라 방학 동안 미술작가와 만남도 주선할 예정이다.
토공 배남진 홍보팀장은 "이런 미술장학 사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