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 원 돌파

입력 2023-03-21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자료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글로벌 누적 처방액 12조 원, 누적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기준 2013년부터 2022년 3분기까지 약 10년 동안 램시마가 전 세계에서 11조9267억 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 12조 원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5조1631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9월 유럽에 출시된 램시마는 2015년 업계 최초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국내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단일 품목 통관 기준 누적 수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

램시마는 2017년 4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 52%를 기록, 항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을 넘겼다. 그해 글로벌 전역에서 1조2000억 원(IQVIA 기준) 이상 처방이 이뤄지면서 ‘연간 처방액 1조 원을 돌파한 국내 첫 의약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영국 82%, 스페인 66% 등 유럽에서 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인플릭시맙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0년 직접 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에도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지켰다.

미국에서는 올해 1월 32%(심포니 헬스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다.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연방정부, 주 정부 입찰 수주에 2년 연속으로 성공하며 8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가 출시되면서 경쟁 인플릭시맙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바꾼 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으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벨기에의 경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66%를 기록하며 21%포인트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2024년에는 미국에서 램시마SC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판매 지역 확대를 통한 램시마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누적 처방액 20조 원 돌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51,000
    • +1.54%
    • 이더리움
    • 4,710,000
    • +6.4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6.88%
    • 리플
    • 1,910
    • +22.12%
    • 솔라나
    • 363,000
    • +6.76%
    • 에이다
    • 1,198
    • +8.03%
    • 이오스
    • 965
    • +5.01%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88
    • +1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11.97%
    • 체인링크
    • 21,330
    • +3.29%
    • 샌드박스
    • 492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