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2030 청년의 경우 신용회복을 위한 적극 지원조치가 과감하게 있어야겠다”며 “청년들이 저신용 때문에 경제적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다른 계층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저신용 상태에 놓인 많은 국민들이 금융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금리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좀 더 지원 폭을 넓혔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금융위원장이 이런 부분을 검토하고 있고, 대통령께서 특히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내용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예금자 보호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가’라는 질문에 “경제라고 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국민적 정서를 잘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자극해서도 안 되는 것이고 과민반응해도 안 되는 것”이라며 “필요한 안전장치 자체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 정책을 구조화하는 게 합리적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저신용,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 생계유지차원에서 공공부문 자금 지원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며 “그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권 금융이 어려운 분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필요한 수준의 금융 공급을 확대할 것인가, 사각지대를 줄이며 촘촘한 지원책을 만들 것인가가 당면 과제”라며 “서민금융진흥원의 역할과 활동을 잘 지켜보면서 필요한 것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