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실탄 반입 용의자는 70대 미국인 남성…경찰, 체포영장 신청

입력 2023-03-21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여객기에 실탄 2발을 반입한 용의자로 70대 미국인 남성이 특정됐다.

21일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70대 미국인 남성 A 씨의 체포영장을 20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달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권총용 9㎜ 실탄 2발을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탄을 감정한 결과 유전자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인천공항 검색대 엑스레이(X-RAY) 사진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으로 온 뒤 실탄이 발견된 당일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필리핀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소유의 실탄을 걸러내지 못한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보안 검색요원 B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 씨는 같은 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수하물 검색대에서 A 씨 가방 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 씨 가방 내부를 찍은 엑스레이 사진에는 실탄 의심 물체가 3개였지만, 형태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경찰은 일단 여객기에 반입된 실탄을 2발로 보고 수사 중이다.

여객기 안에서 실탄을 발견하고도 경찰이나 보안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대한항공 승무원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향후 인터폴과 협조해 A 씨를 체포하고 실탄 유입 과정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A 씨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