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고창성 연구원, 21세기 세계지식인에 선정

입력 2009-04-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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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대리급 연구원 한 명이 지난해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세계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올해 영국의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발행하는 ‘21세기 뛰어난 세계의 지식인 2000명’에도 선정 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주인공은 고창선 주임연구원(34).

고창성 주임연구원 은 인하대 기계공학과와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응용기술연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NVH(Noise·Vibration·Harshness) 파트에서 CAD로 작업된 각종 자동차부품 모델을 시뮬레이션해 부품의 성능 데이터를 얻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그의 주요 업무. 지금까지 1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국내외에서 발표한 논문만도 10여 편에 이른다.

고 연구원이 세계적인 인명기관에서 주목받게 된 계기는 2007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SAE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한 편의 논문 때문이다.

당시 고 연구원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해석단계에서 화상변환처리기술인 모핑(Morphing)기술을 적용해 설계 및 해석과정을 개선시킨 논문을 발표했다.

별도의 CAD작업 없이도 자동차부품의 형상을 자유롭게 변형시켜, 설계와 제품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내용으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고 연구원은 “연구분야에서의 업무혁신은 바로 첨단기술 개발은 물론 설계단계부터의 개선을 통해 제품의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회사의 연구개발 초점도 여기에 맞춰져 있고, 이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좋은 결실로 맺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인명사전은 미국의 마르퀴즈(Marquis)와 인명정보기관(ABI)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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