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학력평가 23일 실시…전국 고교생 120만명 응시

입력 2023-03-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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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1915개 고등학교서

▲2022학년도 11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된 지난해 1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11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된 지난해 1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3일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진학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로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4개 교육청에서 번갈아 주관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전북 고1을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내 1915개 고등학교 학생 12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고1 41만명, 2학년 40만명, 고3 39만명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23만명이 응시한다.

이번 학력평가는 성적 유출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보안 강화 방안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19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고2 학생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을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했다. 이로 인해 학생 성적표는 오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력평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추어 구성됐다. 고3 학생의 경우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한다. 고2~3학년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문제지를 17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학생들에게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지만 학생들은 성적 분석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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