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 장동건 부부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 3년째 전국 최고가 기록

입력 2023-03-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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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 상위 10위 이름 올리고…도곡동 ‘아이파크’ 빠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경 (사진=뉴시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나타났다.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은 몸값 상위 10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 전용면적 407㎡형은 공시가격 162억4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같은 평형은 공시가격 168억9000만 원이었지만, 올해 공시가격 하락으로 6억5000만 원 하락했다. 2021년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 원이었다. 이 단지는 2020년 현대건설이 지은 아파트로, 3개 동, 29가구로 이뤄졌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다. 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에 달했고, 다른 층 역시 80억~120억원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등 다수의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가격 2위 단지 역시 지난해와 같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조사됐다. 이 단지 전용 244㎡형은 97억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과 달리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5억6400만 원 올랐다. 나인원한남은 2021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RM이 매입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3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이 단지 전용 244㎡형은 공시가격 88억3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남더힐 역시 지난해 같은 평형보다 3억6200만 원 올랐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으로 나타났다. 파르크한남 전용 268㎡형은 82억9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3억 원 하락했다.

공시가격 상위 단지 중 5위에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 포레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 단지 전용 273㎡형은 공시가격 81억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시가격 75억8700만 원에서 올해 6억 원 이상 몸값이 뛰었다.

6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연립주택으로 집계됐다. 전용 273㎡형 기준으로 77억1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2003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18가구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해 화제가 됐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는 상위 10권 공동주택 가운데 유일한 비수도권 단지다. 전용 244㎡형 기준 68억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올해 새로 10위에 오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은 전용 273㎡형이 66억5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2020년 공시가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빠졌다. 이 단지는 2010년 준공된 단지로 1단지(웨스트윙)과 2단지(이스트윙)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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