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尹, 위기 대응 손 놔"

입력 2023-03-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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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고물가, 고금리, 전월세 불안정, 고용 위기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를 열었다. 대응단은 물가, 금리, 부동산, 고용 등 '4대 폭탄'의 주제별로 분과를 꾸리고 민생과 경제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생 경제를 둘러싼 위기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지난달 구직을 포기하고 쉬었다는 청년들이 50만 명에 육박해 청년실업이 역대 최악 수준이고 IMF에 이어 OECD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가 아닌 곳이 없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며 위기 대응에 사실상 손을 놓았다. 이런 무책임한 모습이 더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2의 IMF 사태가 공공연히 거론되는 가운데 이럴수록 다수당인 민주당이 민생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민생 고통의 4대 근원인 고물가, 고금리, 전월세 불안정, 고용 위기에 대한 과감하고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에 무능한 정치는 견뎌야 할 이유가 없고 민생의 고통을 방치하는 정치는 국민의 심판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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