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첩사 등 업무보고…"방산 기밀 보호 활동 적극 시행"

입력 2023-03-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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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일관계 정상화,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일관계 정상화,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자유수호와 국가방위를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했다.

방첩사에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건 31년 만이다. 사이버사를 직접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방첩사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11월 부대 명칭을 개정한 후 방첩사령부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군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가 정립돼야 한다"며 "방산업체의 핵심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산 기밀 보호 활동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첩부대원들의 사명감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고 군 통수권자로서 방첩사 임무 수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사이버사 업무보고에서는 "전후방이 없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작전부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적 사이버 공격 대응 중심의 수세적 개념에서 탈피해 선제적·능동적 작전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 사이버안보를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우수한 사이버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첩사 방명록에는 '보안이 생명이다', 사이버사 방명록에는 '사이버 전투 역량은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각각 적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국가안보실 관계자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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