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기준금리 연 4.25%로 0.25%P 인상…11회 연속

입력 2023-03-23 2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11번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은 주요 7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경제가 코로나19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현재 물가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외로 뛴 것으로 발표되면서 이날 BOE의 금리인상은 거의 확실시됐다.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1월 연 10.1%에서 2월 연 10.4%로 오르며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란 전문가들 기대와는 반대 방향이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BOE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기대가 많았는데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2명은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BOE는 금리가 연 0.1%였던 2021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인상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스위스 CS 등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BOE는 물가 단속이 더 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16일 0.5%포인트 올렸다.

다만 BOE의 이달 금리인상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작다. 또 BOE는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하락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5%에 진입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연준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하며, 연 4.75~5.00%가 됐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03,000
    • +2.94%
    • 이더리움
    • 2,831,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89,900
    • +1.05%
    • 리플
    • 3,559
    • +5.39%
    • 솔라나
    • 198,700
    • +8.11%
    • 에이다
    • 1,103
    • +5.96%
    • 이오스
    • 738
    • -0.54%
    • 트론
    • 328
    • -1.8%
    • 스텔라루멘
    • 40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80
    • +0.22%
    • 체인링크
    • 20,670
    • +5.57%
    • 샌드박스
    • 418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