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소] 가입과 동시에 이자 받는다...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입력 2023-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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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5% 고금리, 거치 기간도 짧아(3개월·6개월)...고객 혜택은 늘고 부담은 줄였다

뉴스를 포함해 이메일과 SNS 등에서는 고수익과 노후를 대비한 새로운 금융상품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집니다. 하지만 금융상품들이 까다로운 우대 조건이나 파생상품화되면서 복잡해진 수익구조에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알리는 ‘파수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이투데이는 ‘금상소(금융상품소개서)’를 통해 철저히 금융소비자 중심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토스뱅크가 기존 정기예금 상품이 가진 혜택의 불확실성 착안해 먼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예금을 내놨다.

토스뱅크는 24일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출시했다. 고객들은 더 이상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목돈을 맡기는 고객의 경우 먼저 받은 이자를 출금한 뒤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어 자금 운용 측면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연 3.5% 금리(세전, 만기일에 세금 차감)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맡길 수 있는 금액 규모는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폭넓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일종의 정기예금 상품이다. 일정 기간 돈을 보관했을 때 고금리를 제공한다.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보통예금과 달라, 자금을 안정적으로 묶어두고 높은 금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다만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달리 고객들이 돈을 맡김과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가령 1억 원을 6개월 간(184일 기준)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176만 원을 즉시 받는다. 받은 이자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출금 가능하다.

예치 기간은 절반 이하로 줄였다. 고객들은 3개월·6개월 중 필요에 따라 이를 선택하면 돼, 자금 운용의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기간을 선택하더라도 연 3.5% 금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동안 고객들은 만기까지 기다려야만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자금 운용 측면에서 제약이 있었다. 또 정기예금에 가입해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고객들이 즉시 받은 이자를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게 했다. 또 안정적인 예치와 함께 고금리 예금의 강점도 투명하게 체감하게 했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번(최장 2년)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 이때 적용되는 금리는 재가입 시점의 금리를 따른다.

중도해지도 자유롭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해지 가능하다. 단,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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