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인사말에서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현실적인 도전 과제를 받아들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엔데믹 전환 이후 주력 사업인 NB라텍스 부문이 2021년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7%, 52.3% 줄었다. 석유화학 업체들이 업황 악화로 적자 전환한 것과 비교하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백 대표는 “이 같은 경영 환경에도 당사는 지난해 매출 7조9756억 원, 영업이익 1조1474억 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회사 경영 방침을 ‘온워드(Onward·앞으로 나아가는)’로 삼아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현실적 도전 과제를 받아들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 동력 선제 기회 모색 △ESG 전략 구체화·추진 가속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도 보통주 기준 5400원, 우선주 기준 5450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