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부회장 "철강업과 시너지 높은 분야서 신사업 발굴"

입력 2023-03-24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총서 인적 분할 성장 전략 발표…지주사 전환 후 CVC설립 등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 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제 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주주대상 영업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제 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주주대상 영업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회장은 5월 인적 분할 임시 주총을 앞두고 먼저 열린 정기 주총에서 장세욱 부회장은 2022년 영업보고에 덧붙여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30분간 직접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주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경영 방향성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자 발표 자료 준비를 주관했다.

장 부회장은 2023년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지주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지주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 ‘성장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며,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동국홀딩스(가칭)는 향후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케피탈)을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가칭)은 ‘스틸포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전기로 기반 특히 에너지·혁신공정기술·제품 포트폴리오 3개 분야를 중심 삼아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동국씨엠(가칭)은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지속성장·마케팅·글로벌 3개 분야 과제를 이행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 원, 글로벌 100만 톤 판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 부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해 배당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을 100원 상향한 500원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재무 개선 노력으로 누적한 재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함이다. 동국제강은 2020년 배당 재개 이후 매해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사내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최삼영 부사장은 현장 전문가로 동국제강의 설비 최적화에 이바지해 생산성을 최대화했으며, 2010년 당진공장 가동 후 설비 최적화를 주도해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05,000
    • -4.96%
    • 이더리움
    • 4,626,000
    • -4%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6.37%
    • 리플
    • 1,867
    • -8.75%
    • 솔라나
    • 315,600
    • -9.73%
    • 에이다
    • 1,270
    • -12.65%
    • 이오스
    • 1,121
    • -3.94%
    • 트론
    • 266
    • -8.28%
    • 스텔라루멘
    • 614
    • -1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7.02%
    • 체인링크
    • 23,010
    • -10.88%
    • 샌드박스
    • 868
    • -16.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