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그룹 트래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진제공=KT)
윤경림 KT 대표 후보자가 장고에 들어갔다. 사퇴를 만류하는 이사진 의견을 받아들이고 주말 내로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이사진 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의 사퇴 표명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윤 후보도 참석해 이사들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2일 열린 이사진 간담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더 버티기 힘들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들은 KT 정기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사퇴를 철회하고 버텨야 한다는 설득을 계속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주말까지 거취를 두고 장고를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 주총 전에는 이사회 일정이 없지만 사안에 따라 긴급 이사회가 소집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만약 윤 후보의 사퇴가 결정되면 31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안이 의안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