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10대 그룹사중 올해 들어 평균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롯데의 롯데제과가 연초 대비 22.53% 하락해 가장 저조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유가+코스닥)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현황을 전년말과 비교한 결과 현대차그룹 계열 15개 상장사의 평균주가 상승률이 57.5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금호아시아나 계열 8개 상장사가 51.9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SK의 21개 상장사가 39.85%로 3위에 올랐다. 반면 한진과 현대중공업 계열 상장사들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21.73%보다 낮은 10%대 상승률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삼성 계열의 에이스디지텍이 중소형 실적개선주로 지목돼 280% 급등했으며 LG 계열의 LG마이크론은 137.57%, SK 계열의 SK증권이 114.93% 증가했다.
반면 롯데 계열의 롯데제과는 전년말보다 주가가 22.53% 하락했으며 삼성 계열의 에스원과 크레듀도 각각 18.15%, 17.17% 감소했다.
한편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최근 증시 반등세의 영향으로 380조223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300조8082억원 대비 26.33% 증가했다. 또한 시장 전체대비 10대그룹 시총 비중은 48.35%로 전년말 48.28%보다 소폭0.07%P) 늘었다.
10대그룹의 평균주가등락률은 38.13%로 기간중 코스피 상승률 21.73% 대비 16.4%P 추가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