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해커톤 개최…청년 인재 양성 앞장선다

입력 2023-03-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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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8개 계열사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개최

▲2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AI 해커톤에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사진제공=LG)
▲2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AI 해커톤에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3개 팀 104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사진제공=LG)

LG는 25~26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LG 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LG AI 해커톤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2020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LG에이머스’와 LG AI 해커톤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LG에이머스는 기초 교육이 아닌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인공지능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는 33개 팀, 청년 10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달 495개 팀, 898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주제는 ‘스마트 팩토리의 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품 품질 분류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다.

LG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모두 LG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나온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으며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선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선하는 경합을 벌였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4월 초에 열린다.

▲LG는 해커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LG)
▲LG는 해커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LG)

대상과 최우수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에는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수상팀을 포함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장학금과 상금 총 6000여만 원을 수여한다.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 채용 박람회에서는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 등록 기회가 주어졌다.

LG 관계자는 “LG에이머스는 이론과 함께 해커톤을 통한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예비 전문가 과정”이라며 “청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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