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팬데믹 이후 첫 中 방문…“애플은 중국과 공생 관계”

입력 2023-03-26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년간 함께 성장…중국, 빠르게 혁신”
애플 스토어 방문·중국 관리와 회동도
생산·판매서 중국 시장 여전히 중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F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과 애플은 ‘공생 관계’라고 강조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애플은 지난 30년간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는 양측이 모두 이점을 누려온 공생적 관계였다”고 역설했다. 또 “중국 농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1억 위안(약 189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전했다.

쿡 CEO는 중국의 기술 발전에 대해 “혁신이 빠르게 진행돼왔으며,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의 발전을 고려할 때 기술 남용이 우려된다”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중국 아이들이 프로그래밍과 함께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쿡 CEO는 전날에는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인사 담당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한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는가 하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중국 정부 관리들과도 만났다.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기업들은 중국 내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번 CDF와 관련해 “과거에도 미국 기업의 참가가 그리 많지는 않았을 순 있지만, 올해에는 미국 기업이 본국에서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중국 활동을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것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쿡 CEO가 강한 친중국 기조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미·중 무역 전쟁과 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중국에서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을 운영하는데, 작년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근로자 이탈과 시위로 큰 차질을 빚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애플은 일부 생산 시설을 인도 등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쿡 CEO의 이번 방문은 애플이 생산과 판매 측면에서 여전히 중국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애플 매출의 약 20%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나온다. 애플은 2015년 이후 매년 4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중화권에서 올렸다. 지난해에는 중화권 매출이 거의 750억 달러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신동빈 롯데회장, '첫 금메달' 최가온에 축하 선물 [2026 동계 올림픽]
  •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서 38만 마리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 “다시 일상으로” 귀경길 기름값 가장 싼 주유소는?
  • 애플, 영상 팟캐스트 도입…유튜브·넷플릭스와 경쟁 본격화
  • AI 메모리·월배당…설 용돈으로 추천하는 ETF
  • “사초생·3040 마음에 쏙” 경차부터 SUV까지 2026 ‘신차 대전’
  • 세뱃돈으로 시작하는 경제교육…우리 아이 첫 금융상품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150,000
    • -0.41%
    • 이더리움
    • 2,940,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32,000
    • -0.06%
    • 리플
    • 2,187
    • -1%
    • 솔라나
    • 124,900
    • +0.48%
    • 에이다
    • 419
    • +0.48%
    • 트론
    • 417
    • -0.71%
    • 스텔라루멘
    • 248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860
    • -1.58%
    • 체인링크
    • 13,090
    • +0.54%
    • 샌드박스
    • 12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