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장조직 시설 폭격으로 맞대응
이후 로켓 10발 다시 연합군 기지 향해
바이든 “이란과 갈등 원치 않지만, 국민 위해 강력 대응”
▲시리아 하사카에서 지난해 11월 20일 불에 탄 자동차가 보인다. 하사카(시리아)/AP뉴시스
앞서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인근 연합군 기지에서 무인 드론 공격이 발생해 미국인 계약업자 1명이 숨지고 미군 5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군 기지는 미군이 주도해 운영 중인 곳으로, 피습 이후 미 국방부는 드론이 이란산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시리아엔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관할하는 시리아 무장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미군은 국방부 발표 직후 이들이 머무는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을 폭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격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을 추구하진 않지만,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보복 공습 몇 시간 후 시리아 북동부 그린빌리지 기지에 미군과 연합군을 향해 1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나 시설물 파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로켓 한 발이 민가에 떨어져 여성 2명과 어린이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사령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