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韓 냉동 굴 위생관리체계 공식 인정…100만 달러 수출 기대

입력 2023-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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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생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이마트)
▲남해안 생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이마트)
캐나다가 한국산 굴에 대한 정부의 위생관리체계를 공식 인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캐나다 위생당국이 실시한 한국패류위생계획(Korea Shellfish Sanitation Program, KSSP) 동등성 평가 결과, 적정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캐나다로 냉동 굴을 지속 수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최종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다고 27일 밝혔다.

KSSP란 미국, 유럽연합 등 외국으로 수출되는 패류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립된 수출용 패류에 대한 종합 위생관리계획을 말한다.

캐나다는 2019년 자국 식품안전 통합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냉동 굴을 계속 수출하려면 패류 위생관리 체계가 자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이후 캐나다는 KSSP에 대한 사전서면자료를 검토하고 지정해역 위생관리, 냉동 굴 가공시설, 실험실 운영현황 전반에 대해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동등성 평가는 우리나라 냉동 굴 위생관리체계가 캐나다 위생당국에 의해 최초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으로 캐나다 굴 수출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식품 소비의 첫 번째 기준이 ‘안전’이 되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굴의 안전성이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권순욱 국장은 “앞으로도 생산해역, 양식장, 가공공장까지 빈틈없는 위생관리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수산물을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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