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26이 임직원의 임금반납과 연차휴가 의무사용을 통해 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임직원들도 최근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인 임금반납에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호남지역 대표기업인 광주은행은 지역과 함께 하는 나눔 경영을 통한 지역 상생과,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전직원 임금인상 동결에 합의한 데 이어, 3급 이상 부점장급(부내팀장 포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통상임금의 5% 임금을 반납키로 지난 24일 결의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광주은행 임원들이 연봉의 10%를 삭감하고 최근 추가로 연봉의 10%를 반납하여 총 연봉의 20%를 삭감 및 반납한 것에 호응, 이번에 부점장급을 제외한 일반직원들도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서 마련된 재원으로 광주ㆍ전남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턴사원제, 잡셰어링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3월 87명의 광주은행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으로, 지역대학과 연계해 실시하는 취업 현장 실습 과정과 졸업 후 장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260여명의 일자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이번 급여반납을 통해 추가적으로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