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노동집약서 기술집약 물류산업 탈바꿈

입력 2023-03-30 06:00 수정 2023-03-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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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학회장상-유통혁신 [유통대상]

▲CJ대한통운 관계자가 풀필먼트센터의 '고정노선 운송로봇(AGV)' 앞에서 물류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관계자가 풀필먼트센터의 '고정노선 운송로봇(AGV)' 앞에서 물류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로봇,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노동집약적 구조의 물류산업을 기술집약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유통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혁신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첨단 수준의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커머스 셀러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일괄처리하는 물류센터다.

CJ대한통운은 이곳에 운송 로봇 ‘AGV(Automated Guided Vehicles)’를 도입해 물류 작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했다. 작업자가 터치스크린으로 상품을 호출하면 ‘피킹 AGV’가 알아서 상품을 가져오고, 박스에 상품이 담기면 ‘이송 AGV’가 박스를 들고 검수존으로 이동한다. 이후 중량 검수, 완충재 투입, 박스 제함·봉함 과정도 모두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에 따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이커머스 셀러들은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고, 구매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물류 효율이 셀러와 구매자를 동시에 만족하게 하며 이커머스 유통의 선순환을 만들었다.

또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풀필먼트센터에서 출고되는 배송박스의 평균 크기를 축소했다.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해 박스 크기를 재설계하고 주문에 맞춰 최적화된 박스를 사용하는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포장 기술이다. 배송박스 크기가 작아지면서 박스 안에 넣는 완충재 사용량은 줄어들고 차량 적재율은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효과와 물류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졌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패키징 기술로 유통 ESG를 끌어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기술 적용을 확대해 물류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유통의 혁신과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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