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8일 SK디앤디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7178억 원, 영업이익 977억 원을 전망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부동산개발은 전년 대비 24.5% 감소한 512억 원, 에너지는 76.6% 성장한 505억 원을 전망한다"며 "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은 117억 원으로 2022년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7월 25일 착공한 군위 풍백 육상풍력이 온기로 매출에 반영되고, 하반기부터는 의성 육상풍력에서도 매출 발생이 시작된다"며 "연료전지에서는 칠곡에코파크와 약목연료전지 관련 수익 인식이 4분기에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제주 가시리 풍력을 시작으로 울진 현종산 풍력까지 83메가와트(MW) 규모를 운영 중이다. 100% 지분을 보유한 제주 가시리 발전소(30MW)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군위 풍백 풍력(75MW)까지 총 158MW 규모를 개발 중"이라며 "2023년에는 의성 황학산 풍력(99MW)이 착공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진행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2024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신안 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400MW)을 한화건설 등과,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230MW)은 대우건설 등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예상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착공이 시작되는 2024년부터 해상풍력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