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수가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08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2년 이후 매년 4970명씩 늘어나던 지자체 공무원이 지난해 27만5231명으로 2007년(27만5484명) 대비 253명이 줄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 공무원은 지난 1997년 28만5899명에서 1998년 26만8908명으로 1만6991명이 감소하는 등 2001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다 2002년 처음으로 1172명이 늘어 24만5031명을 기록하면서 계속 증가해왔다.
지자체 공무원 수의 증감현황을 보면 ▲2002년 1172명 ▲2003년 3493명 ▲2004년 7900명 ▲2005년 7952명 ▲2006년 6408명 ▲2007년 2900명으로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253명 감소로 돌아섰다.
여성공무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8만명(8만666명)을 넘어 지자체 전체 공무원의 29.3%로 집계됐다.
여성공무원이 6만명을 넘은 2004년 이후 매년 평균 3996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 평균 1.05%씩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장애인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대비 2.68%(6551명)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의무고용률 2%를 지켰고, 일반직 공무원 중 기술직 공무원과 이공계 출신 공무원은 9만2741명인 48.6%였다.
지난해 신규임용은 7397명으로 2007년 9922명보다 줄었고, 퇴직인원은 명예퇴직의 증가로 745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