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장 등장한 서정진…“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거듭 사과

입력 2023-03-28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경영 복귀를 선언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주주들을 만나 실적 부진 및 주가 하락에 관련해 사과했다.

서 명예회장은 28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32기 정기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단상에 올라 “회사를 잘 경영해서 주주들 손해 보지 않게 해야 하는데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며 “여러분들을 화나게 해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셀트리온그룹 상장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는 서 명예회장을 2년 임기로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서 명예회장은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소방수’ 역할로 다시 현직에 돌아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 명예회장은 “올해 시작하자마자 유럽에 가서 27개국에서 업무를 살펴보고, 위탁생산(CMO) 사이트를 돌면서 생산능력을 점검했다”라면서 “지금까지는 명예회장으로 직원들을 격려하러 간 것이지만 앞으로 그룹 총수로서 더욱 강력한 지침을 주겠다”라고 주주들을 달랬다.

그러나 현장에는 저조한 주가에 항의하는 주주들의 고성이 오갔다. 서 명예회장은 “오늘 주총이 끝나면 저까지 같이 뛰어서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면서 “여러분들 심정 충분히 알고 있고 그룹과 전 경영진을 대표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81,000
    • +2.97%
    • 이더리움
    • 2,814,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0.31%
    • 리플
    • 3,534
    • +5.46%
    • 솔라나
    • 197,700
    • +6.98%
    • 에이다
    • 1,097
    • +5.28%
    • 이오스
    • 735
    • -0.81%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08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40
    • +0.4%
    • 체인링크
    • 20,270
    • +3.63%
    • 샌드박스
    • 416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