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SKC 사장 “고부가 제품 확대…추가 M&A로 신규 성장사업 확장”

입력 2023-03-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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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솔루션 기업 도약”
채은미, 김정인 사외이사 선임

▲박원철 SKC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박원철 SKC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등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박원철 SKC 사장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별적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C는 올해 창사 처음으로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해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총회 의장을 맡은 박 사장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경영 방침에 대해 보고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필름 사업 매각으로 1조6000억 원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정읍 5공장 완공 및 폴란드 공장 착공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확장을 이어갔다”며 “세계 최초 DPG(다이프로필렌글리콜) 단독공정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착공 등 반도체, 친환경 소재 신사업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사업 확장 △정밀한 리스크 관리를 선정했다. 박 사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차별적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리스크 관리로 경영 안정성도 제고한다. 박 사장은 “올해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반도체 및 화학사업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라스 기판과 생분해 소재, 실리콘 음극재의 상업화에 더해 적극적인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채은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과 김정인 사외이사 선임, 채준식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박시원 감사위원 선임 건이 통과했다. SKC는 글로벌 기업인 출신인 채은미 이사 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김정인 이사는 대기업 이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타트업 창업가로 전략 및 금융, M&A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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