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활성화] 동행축제 3회로 확대 '매출 3조 목표'...온라인상품권 가맹점 늘린다

입력 2023-03-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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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 확대를 위해 소비촉진 이벤트를 릴레이로 연다.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와 가맹점 확대, 국내외 관광객 유입 등 소비심리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소상공인 소비촉진 행사의 대표격인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기존 연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5월 열리는 봄빛 축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규모 할인행사을 병행추진 한다. 하반기에는 9월‧12월 두 번 개최한다. 민간기업, 관계부처, 지자체가 원팀이 되고, 온‧오프라인 할인, 지역축제·행사, 해외마켓 연계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총 매출 목표는 작년의 두 배가 넘는 3조 원이다.

온라인 채널 및 유통‧제조업체 220여 개사, 전통시장‧상점가 1800곳 등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열고, 라이브커머스 특판전 등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해외에선 동행축제 우수제품 글로벌 쇼핑몰 판매전 및 해외 플랫폼 입점 지원, K-CON 연계 판촉전을 5월(일본), 8월(미국), 9월(인도네시아)에 잇따라 개최한다.

명절 등에 한정해 실시했던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는 4월부터 연중 진행된다. 개인별 상품권 월 구매한도는 지류 50만→100만 원, 카드 100만→150만 원, 모바일 50만→150만 원으로 늘어난다. 또 소비자 편의를 위해 상품권 가맹점 20만 개 돌파를 목표로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업종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하반기에 개편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에 국내외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오도록 접근성도 높인다. 팔도장터 열차와 같은 다양한 전통시장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전통시장 해외홍보 설명회를 실시한다. 제로페이 가맹점(166만 개)에 위챗·유니온페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결제 편의성도 개선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간 업계에서 3고 현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장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전통시장에 활력이 돌아오도록 소비촉진 이벤트를 릴레이로 열고, 국내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소비심리・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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