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은 27일 이번주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미국증시 조정 폭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미 증시는 7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그 조정 폭은 과열에 대한 부담을 고려할 때 그닥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지나 이번주 그 조정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내달 4일로 발표가 예정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크라이슬러의 자구책 마련 시한이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어 이 점은 서울환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FOMC와 GDP발표, 주택지표, IMS지수 등의 발표가 줄줄이 대기중이라 변수가 많은 4월 마지막주"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박스권 상단 테스트가 나타났으나 네고 부담과 예상보다 조정 폭이 적었던 미 증시와 국내증시로 환율은 박스권이 유효함을 확인시켜줬다"며 "국내적으로는 오는 28일 GM대우의 선물환 계약 만기 연장 여부가 주목되며 월말을 맞아 지난 3월과 같이 수보의 마바이가 월말에 집중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연구원은 "이번주 은행권이 45개 기업과 38개 해운업체에 대한 신용위헌 평가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 점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나 박스권 상단의 매물 부담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국내증시의 탄탄한 지지력 등으로 상승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여 금주도 박스권 흐름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