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대피 주민 대체 숙소 마련 및 사고 규명 협조할 것"

입력 2023-03-29 17:18 수정 2023-03-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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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연합뉴스)
▲사고 현장 (연합뉴스)

신세계건설이 이날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장비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5분경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빌리브 리버런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인 항타기(driving pile machine·抗打機)가 쓰러지면서 인근 4층짜리 건물 등 원룸 3곳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파손된 원룸 3곳 중 2곳에서 각각 주민 3명과 2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대피 주민분들의 대체 숙소, 피해건물의 구조 안전진단, 신속한 사고 복구 작업 등 관련 피해를 입은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리브 리버런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총 311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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