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과거 오토바이 사고로 14일 만에 깨어나…매일 ‘오늘이 고비’라고”

입력 2023-03-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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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출처=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배우 이덕화가 과거 겪은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스핀오프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에서는 횟집 오픈 첫날 영업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덕화는 의과 대학 손님들의 방문에 “난 흰 가운에 약하다. 날 살려주신 분도 의사”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난 교통사고로 죽었었다. 자기들은 잘 모를 것”이라며 “중환자실에서 14일 만에 깨어났다. 가족들이 오면 매일 ‘오늘이 고비’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3년간 병원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난 흰 가운 입는 사람에게 엄청난 존경심이 있다. 죽은 놈까지 살려주고 거기다 이때까지 살게 해준다”고 말했다.

갑작스레 이덕화의 생존 이야기를 듣게 된 손님들은 어떤 반응도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덕화는 1977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주행하다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큰 수술만 50번 넘게 받았으며,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게 됐다. 2009년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3시간에 걸쳐 왼쪽 다리 수술을 받았다.

이덕화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린 것 같았다. 10톤 상당의 만원 버스 아래 400, 500㎏ 되는 오토바이가 끼고 그 밑에 내가 꼈다. 그리고 70m를 갔다”며 “청바지는 허리띠만 남았고, 가죽점퍼는 목만 남았고, 어렴풋이 버스에서 기어 나오던 기억밖에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 산 게 사랑 덕이라고 본다”며 수년간 자신을 간호한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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