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의 애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27일 중소기업청 청오름터에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7개 지방자치단체(교육청 포함)와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8개 공기업 등 구매 규모가 큰 공공기관의 구매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의 기획 의도는 공공구매제도 운영의 최고 책임자와 공공기관 구매 일선의 실무자간의 대화를 통해 정책과 현장의 소통을 강화, 현장과 괴리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홍석우 청장은 자유롭고 격의 없는 토론으로 공공구매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위한 개선의견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 줄 것을 주문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중은 국내 총시장(제조업 내수출하 + 국내 건설수주)에서 약 9%에 달할 정도로 중소기업에게는 매우 큰 시장이며, 시장진입의 교두보로서의 의미가 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공공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토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구매 현장에서 체감하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도로공사 추연웅 차장, 한국전력공사 김명준 차장은 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물품)에 대해 계약이행능력심사로 한정되어 있는 낙찰자결정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석우 청장은 이날 간담회를 맺으면서“1분기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제기된 건의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공공구매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며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