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레이디가가 합동공연 무산…대통령실 “尹 방미 일정에 없다”

입력 2023-03-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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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용산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달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합동공연이 이뤄진다는 언론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이유 추측으로 이어지면서 잡음이 생기자 선을 그은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외 언론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만찬 자리에서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협연 무대가 예정돼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특히 해당 공연은 미 측에서 제안했는데, 김 전 실장을 비롯한 안보실에서 이를 윤 대통령 보고에 누락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 후 김 전 실장이 전격 사퇴하자 공연 일정 조율에서 엇박자를 낸 책임을 물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하나하나의 사건으로 큰 인사가 나는 게 아니다. 큰 흐름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구설수가 지속되자 문제의 공연 일정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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