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7일 세계 일류 거래소가 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시스템 EXTURE가 지난 3월23일 성공적으로 가동된 데 이어 한 달간에 걸친 시스템 안정화를 다지는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세대시스템 EXTURE가 가동 이후 단 한 건의 장애도 허용하지 않는 등 고도의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
거래소는 시스템 가동 이후 발생될지도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각 시장본부 개발팀, 시스템운영팀, 시장운영팀으로 구성된 상시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3월말,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일괄 접수해 상장폐지,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관리종목 지정·해제 등 154개 종목에 대한 종목정보를 변경조치하고 이를 토대로 매매체결, 청산결제, 시세정보 등을 완벽히 처리함으로써 EXTURE의 내부 정합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6일부터 코스닥 관리종목에 대해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가격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매방식을 연속적 경쟁매매에서 30분 단위의 주기적 단일가매매방식으로 변경, 가동 후 최초로 시도된 EXTURE에 대한 프로그램 변경도 착오없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9일 파생상품시장의 최종거래일에 발생되는 유동성 증가, 각종 청산결제 이벤트 등 매매체결 및 청산결제 과정에서 복잡하게 발생되는 모든 이벤트를 EXTURE가 무난하게 처리했으며, 최근 코스닥시장 500만건, 유가증권시장 900만건 등 사상 최대의 유동성도 EXTURE가 지연처리없이 신속히 처리, 파생상품시장에서는 KOSPI200옵션 한 종목에서 무려 99만건의 호가가 발생했지만 이것도 EXTURE가 지연처리나 장애없이 신속히 매매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