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분수령이될 현지실사단이 2일 방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이하 유치단)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부산과 서울을 둘러본다. 부산세계엑스포는 생산 43조 원, 부가가치 18조 원, 고용 창출 50만 명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대규모행사다. 특히 우리나라가 이번에 세계엑스포를 유치하면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를 모두 치른 일곱번째 국가가 된다.
우리는 총 4차례의 공식 유치계획서 발표와 질의응답,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국회, 기업 등의 주요 인사 면담, 개최 예정 부지(부산 북항 일원) 방문, 다양한 환영·문화 행사 등을 준비했다.
유치계획 발표와 질의응답엔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월드엑스포 유치 관련 핵심 인사와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고, 홀로그램,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경쟁국과의 차별화 및 우위를 끌어낼 계획이다.
월드엑스포 유치 동기, 주부제 소개, 엑스포를 통한 주부제 실현 방법, 엑스포 회장, 교통 및 숙박, 재원계획 등을 총망라해 부산과 한국의 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5일 개최 후보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한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부산여객터미널 내(內) 홍보관과 전망대를 둘러본다. 특히 홍보관은 디오라마와 3D를 결합한 영상을 통해 2030년 부산엑스포의 모습을 실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4일엔 부산시에서 ‘부산의 봄(Spring In Busan)’ 만찬을 진행한다. 부산 일대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실사단에 한국의 맛을 보여줄 계획이다.
실사단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도 열린다. 3일 저녁 광화문 광장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 4일 부산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 2030부산엑스포 주부제의 하나인‘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With Nature)’의 실현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치료가 끝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체험을 한다. 5일 저녁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K-Culture Night’에 참석하며 6일엔 UN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해 엑스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의미를 확인한다. 마지막인 6일인 피날레로 저녁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엑스포 불꽃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실사단은 독일 출신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파트릭 슈페히트(Patrick Specht) 단장을 필두로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Kevin Isaac)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Manuel Salchli)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Ferdinand Nagy) 루마니아 대표, 그리고 3명의 BIE 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