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에 집토끼 결집…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 1위

입력 2023-04-03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지지율 52%…8%포인트 상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열린 2024년 대통령선거 첫 유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웨이코(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열린 2024년 대통령선거 첫 유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웨이코(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기소 확정 이후 되레 상승하면서,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야후 뉴스와 유고브가 지난달 30~31일 미국 성인 108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기소 전인 3월 중순보다 8%포인트(p) 오른 52%를 기록했다.

뒤이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31%p나 뒤처졌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각각 5%와 3%였다.

뉴욕 맨해튼 법원 대배심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성 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된 혐의가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형사 기소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위복이 된 모양새다. 공화당은 ‘정치적 박해’라고 반발하면서 결집했다. 외부 위협에 집토끼(전통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기소 당일 모금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후원금은 24시간 동안 무려 400만 달러(약 52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기소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 지지자들에게는 결집의 요소가 될지는 몰라도, 본선에 나섰을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